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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0.25 한국증시를 누가 저평가 시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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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는 저평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고는 하는데..

 

저평가를 만드는 요인으로 거론되는 것들이 있다 

 

 - 북한 리스크

    분단국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매번 남북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증시가 출렁이곤 했었다. 

    그러나 그것도 과거의 이야기 이고 매번 같은 떡밥이 통하지 않고 학습된 개미들은 저점매수의 기회로 삼기도한다.

    오히려 외국인들이 아직까지 여기에 베팅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 지배구조 이슈 

     재벌이라는 단어가 한국에만 존재하는데 한국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한다. 

     오너가 에서 적은 지분으로 전체 그룹을 지배하기 위해서 특정 종목의 주가의 상승을 제한한다는 것.

     삼성, 현대같은 대기업 뿐만 아니라 코스닥의 조그만 그룹사에서도 승계를 위해서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 관치금융

    한국의 금감원 비롯 주요 금융 공기업 및 은행들의 인사에 정부 입김이 많이 개입된다. 

    여기에서 금융의 효율성보다는 정부의 눈치를 살피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정부에서 대출을 줄이라고 하면 줄여야 하고 리스크가 있는 사업 참여에 부정적이게 된다.    

 

 

그러나 나는 한국증시를 저평가로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기업자체에 있다고 본다. 

 

회사의 주인은 누구인가? 하는 질문에 '직원' 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참 감성적인 사람이다. 

뭐 그렇게 믿을수도 있겠지만, techinically 회사의 주인은 주주이다.

우리는 기업의 지분을 사고 파는 것이다. 

단기투자에서는 이러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이런 문제제기를 할수 없다. 

장기투자에서만 회사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문제제기를 할수가 있는데, 

정부에서조차 단기투자를 권하는데 (거래세를 떼는 구조에서 기인) 이러한 문화가 정착될수 없다. 

 

 

소액주주의 권리를 무시하는 행위들

 

- 현대차 빅배스

- lg화학 물적분할

- 빅히트 대주주 매도

 

최근의 사건들로 잠시 잊고 있던 한국증시의 고질적 문제들이 다시 떠올랐다.

내가 한동안 주식투자에 회의를 느껴서 잠시 떠났던 이유기도 하고...

매번 같은 일들이 되풀이 되지만 기업들은 장기적 신뢰를 얻는 일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자신의 수익에만 관심있는 단기투자자는 금세 또 잊어버린다. 

 

 

주식시장을 자기의 집권 시 공약 때만 신경쓰는 정부, 소액투자자를 신경쓰지 않는 기업

 

이 두가지 요인은 매번 반복되면서 체질같이 굳어져 버려 한국증시를 저평가 상태로 지속하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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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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