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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트코인에 대한 글을 쓴적이 있다. 

당시에 내가 어떤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바라보았는지 궁금해서 다시 한번 글을 읽어보았다. 

 

비트코인에 대한 고찰 

 

얼마전에 유튜브에 채굴장에 대한 영상이 뜨길래 한번 봤다. 

그 영상을 보고 난 후 느낀 것 들

- 아직도 채굴을 하는 사람이 있다니..

- 비트코인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많구나

 

2017년 말에 직장인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붐이 일었다.

물론 나도 동참했었고, 결과는 여느 투자자들과 다르지 않게 손해를 보고 나왔다. 

사실 꽤 오랜동안 존버를 하고 있었는데 존버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유가 있었다. 

 

- 투자자 보호가 되지 않는다

 : 거래소가 해킹을 당하면 손실을 보전 받을수 없다.

  제도권 밖이기 때문에 투자자를 위한 안전망이 없다.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는 리스크는 감내할수 있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거래소가 해킹을 당하고 손실을 보전해줄수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참기힘들다.

  붐이 일었던 17년 때와 달리 하락길을 접어들면서 거래량은 줄어들고 기존 뽑았던 직원들 월급을 줘야하니 

  자금사정이 어려워지는 거래소가 나오는 것은 뻔하고 이들이 퇴로 중 하나로 셀프해킹을 할 수도 있다. 

 

 

비트코인은 지금은 사기극, 희대의 거품 으로 결론이 난 것처럼 보인다.

많은 투자자들이 반토막 기본, 1/10 토막까지도 나고 시장을 떠나갔기 때문이다. 

결과가 좋으면 모든것이 좋게 보이지만 결과가 나쁘면 모든것이 나쁘게 보인다. 

 

비트코인은 한때 기존의 금융을 대체하거나 적어도 한 축을 형성할 것 같은 기세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도 그럴수있다고 믿지 않는다. 

사실 비트코인은 실험적 이벤트였고 미국에서는 비트코인 선물거래까지 만들어 CME 에서 

거래까지 했었다. 그러나 펀더멘탈이라는 것에 의문이 붙어 선물매도세에 힘없이 하락만하다가

아직 선물거래는 이르다는 여론으로 그렇게 비트코인 선물거래는 중지되었다. 

 

비트코인 탄생의 배경은 2008 년 금융위기 이후 '달러의 타락'인데, 그 달러의 발행국인 미국은 

비트코인을 부정적으로만 보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것이 나중에 뭔가가 되지 않을까 했던 기대도 했던것 같다. 

결론은 모두가 알고있듯이 실패로 끝났지만..

 

그러나 모두가 실패로 기억하고 있는 비트코인도 스멀스멀 바닥을 형성하더니 2020.10.15일 현재

1300만원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잡코인들은 대략 십분의 일토막 나서 누워있다. 

비트코인은 적어도 시장에서 살아남은거라고 볼 수 있다. 

투자를 하지는 않지만 시세는 보고있는데 비트코인은 현재 금이나 주식같은 자산들과 움직임이 비슷하다.

코로나로 3월에 바닥을 찍었고 그후로 쭉 가격이 올라왔다. 

 

 

 

비트코인을 자산의 포트폴리오 한축에 넣을수 있을지 좀 더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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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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