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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에 투자하기 전에 금이 가진 속성에 대해서 알아보자.

- 금은 안전자산인가


흔히들 금은 안전자산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금이 과연 안전자산인가?" 라는 의문을 품기 전에

안전자산이 무엇인가 먼저 정의를 해보자.

손실의 위험이 없는 자산을 안전자산이라고 하는가?
그렇다면 금은 안전자산이 아니다. 금본위제가 아닌 현재의 금의 가치는 실시간으로 변하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안전자산이라고 많이 이야기 하는 것이 채권이 있다.
그렇다면 채권은 손실의 위험이 없는가?
채권역시 가격변동도 있고 채무불이행이라는 어마무시한 리스크도 있다.

안전자산은 손실가능성과는 무관하게 사용되는 것 같다.
엄격하게 따져보면 손실가능성이 없는 상품은 예금자보호를 받는 예금밖에 없다.
근데 정확하게 따져보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치하락의 위험이 또 존재한다.
결국 이세상의 모든 상품은 다 위험이라는게 존재한다.

그렇다면 왜 금을 안전자산이라고 부를까?
그것은 아마 변동성이 큰 주식 같은 자산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을때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안정적이어서 그렇게 부르는 것 같다.

- 금의 역사


1900 년대 초 : 온스 당 20 USD
1930 년대 (대공황) :루스벨트 경기부양책
1944 년 (2차 대전 종전직전) : 브레튼 우즈 체제 (온스당 35 USD, 달러기축통화, 전세계 고정환율제)
1971년 8월 15일 : 닉슨쇼크(금본위제 철폐), 인플레이션시대, 79년 온스 당 600 USD
1980 년대 : 긴축 경제(폴 볼커 금리 18%, 달러공급축소) 온스 당 300 USD, 금의 암흑기
2000 년대 : 달러공급 증가, 저금리. 금의 대세 상승

역사를 돌이켜보면 초기에는 고정비율로 금을 계산 했다.
그러나 격변의 역사(전쟁, 경기부양)를 거치면서 고정비율을 포기했다.
시장참여자들이 금, 통화의 가치를 느끼고 반응하기 때문이다.

- 금 시세 움직임


환율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중 하나가 전체통화량 이다.
이 개념은 투자자라면 반드시 본능적으로 must have 해야하는 감각이다.
내가 가진 자산의 가치가 하락할지 상승할지는 상대적 표시되는 것의 양에 좌우된다는 것이다.
미국이 달러를 찍어내게 되면 달러의 가치는 하락하고 달러표시 자산은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전세계 금의 양은 한정적이니 금의 시세도 상승하게 된다.

이것은 금 만의 문제는 아니고 결국 달러표시 자산 (오일, 구리 등 원자재 포함) 모두 상승하는 것이다.
결론은 금 시세도 위험자산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달러만이 반대로 움직인다.

그러나 결국 큰 시계열에서 보면 경제가 성장하면서 통화량도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한정된 자원인
금의 시세도 올라가는 모습을 보인다.

금 가격 추이 (출처 https://goldprice.org/ko) 

결론은 계속해서 가치가 하락하는 달러는(우리에게는 원화) 쓰레기다.
그러나 그 쓰레기로 모든자산이 표시되기에 우리는 이 세계를 벗어날수 없다.
가치가 변화하는 동안 사고 팔면서 자산의 가치 하락을 막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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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돌고래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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